•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 "아시아선수권 우승 영광…다음은 AG 금메달"

등록 2026.04.13 21:21: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 배드민턴, 13일 아시아선수권 마치고 귀국

김원호-서승재, 강민혁-기동주 꺾고 첫 정상

'깜짝 우승' 혼복 김재현-장하정 "경쟁력 확인"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김원호와 서승재(왼쪽)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13.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김원호와 서승재(왼쪽)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돌아온 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22위'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를 2-0(21-13 21-1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두 선수는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11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절치부심한 김원호-서승재는 올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강민혁-기동주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하며 첫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귀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원호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우승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재 또한 "아시아선수권대회 타이틀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김) 원호와 함께 우승하게 돼 기쁘다. 하나하나 계속 채워 나가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황금 콤비'는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호는 "서로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서승재는 "서로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집중력 있게 운영해야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얘기했다.

두 선수의 다음 목표는 오는 9월에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김원호는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단 하나하나씩 과정을 잘 치러야"한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전했다.

서승재는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찼다. 무엇보다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바랐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재현-장하정(왼쪽)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3.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재현-장하정(왼쪽)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혼합 복식 세계랭킹 147위'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는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 조(태국)의 기권패로 정상에 올랐다.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김재현은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정하정은 "(김) 재현이랑 파트너를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큰 무대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너무 영광"이라며 웃었다.

두 선수는 결승전 상대 기권에 대해 "당장의 성적보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경기를 뛰어보고 싶었는데,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정하정은 "시상대에 올라가기 전까진 믿기지 않아서 즐길 수도 없었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되게 좋았다"고 돌아봤다.

김재현-정하정은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재현은 "본선에서 만난 선수들은 다 처음 상대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긴장하고 주눅 들기보단,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모든 걸 보여주고 나오자는 마인드가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는 김재현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