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스페인 총리 회동…"정글법칙으로 돌아가선 안돼"
다자주의 수호·무역·신에너지 협력 강조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04.14.](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21246288_web.jpg?rnd=20260414154146)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04.14.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도 중국과 스페인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선택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경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협력 심화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도 맞는다"며 "무역, 신에너지, 스마트 경제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교육·과학기술·체육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현재 세계는 혼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공정과 힘의 논리가 충돌하고 있다"며 "중국과 스페인은 모두 원칙을 중시하고 도의를 따르는 국가로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는 것을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지난 4년간 4차례 방중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스페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또 "무역, 투자, 신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와 다극화를 추진하는 것만이 인류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은 ‘신냉전’과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반대하며, 유럽과 중국 간 협력 확대를 지지한다"면서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국과 EU 관계는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는 11일 중국에 도착해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최근 4년간 네 번째 방중으로, 스페인을 중국과 EU를 잇는 핵심 가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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