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사일 구축함, 일본 난세이제도 지나 서태평양서 훈련 '도발'

서태평양 해역에서 중국 첫 국산항모 산둥함이 함재 전투기 이륙훈련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출처: 일본 통합막료감부 홈페이지 캡처) 2026.04.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 해군이 일본 난세이제도 해역을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동망,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미사일 호위함이 이례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 쉬청화(徐承華) 육군대교는 전일 미사일 구축함 편대가 일본 가고시마현 인근 요코아테(横當) 수로를 지나 서태평양으로 진출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편대에는 선체번호 133의 구축함 ‘바오터우(包頭)이 포함됐다. 바오터우함은 052D형 구축함의 개량형이다.
쉬 대변인은 훈련에서는 원해 작전능력를 점검했다며 "연도 계획에 따른 정례적인 것으로 국제법에 합치하고 특정 국가와 목표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요코아테 수로는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와 요코아테지마(横當島) 사이에 위치하며 서태평양과 일본 난세이 제도를 연결하는 수로로 폭은 약 80㎞에 달한다.
동부전구는 18일에는 동중국해 해공역에서 해공군 부대를 동원한 전비 순찰을 실시했다. 대변인은 "안전보장 정세의 필요성에 부응해 상시적으로 군사행동을 전개, 국가 주권과 안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군은 17일 일본 미사일 호위함 이카즈치가 대만해협을 지나자 해공 전력을 투입해 추적 감시를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측에 이를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관영매체는 일본 자위대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중국 측은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개 정치 문서를 준수해야 한다며 잘못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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