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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다음 달 8000명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AI 기술에 집중"

등록 2026.04.20 15: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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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연설하고 있다. 2025.09.18.

[멘로파크=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연설하고 있다. 2025.09.18.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운영으로 유명한 미국의 IT 대기업 메타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메타가 다음 달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첫 구조조정은 5월 20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추가 감원이 예상된다. 내부 소식통들은 회사의 인공지능(AI) 역량에 따라 감원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개발에 최근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메타 사업 전반에 AI를 활용하도록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며,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3D 아바타까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올해 1350억 달러(약 199조71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전체 인력의 20% 이상인 약 1만5000명 정도를 감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만약 감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말과 2023년 초 2만 명 이상을 감원한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몇 달 사이 IT 업계는 AI 도입에 따른 구조조정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냅챗' 개발 및 운영으로 유명한 IT 기업 스냅은 지난주 약 1000명을 감원했고, 핀테크 기업 블록도 AI 전환을 추진하면서 2월에 전체 인력의 40%인 4000명 정도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블록 CEO 잭 도시는 "향후 1년 내 대부분의 기업이 같은 결론에 도달해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다. 외부 압박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변화에 나서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해 가을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도입하면서 약 3만 개의 사무직 일자리를 감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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