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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확대부터 AI 접근성까지…유통가, '장애인' 상생 행보 이어간다

등록 2026.04.20 14:09:47수정 2026.04.20 1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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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쿠팡, 장애인 고용 지속 확대

유니클로는 리폼 지원·배민은 AI 접목

프로-스펙스·롯데장학재단, 행사 후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장애정책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2026.04.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장애정책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2026.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일상과 밀접한 유통업계에서도 상생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업종별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장애인 관련 지표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기준으로 의무고용률이 거론된다. 관련 법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민간기업의 경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1%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기업의 경우 여러 경영 여건 상황 등을 이유로 들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는 기업이 반대로 주목을 받기도 한다. 에이피알과 쿠팡이 사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해 장애인 직원이 모기업 에이피알 전체 임직원의 4.8%에 해당하는 27명이라고 전했다. 300인 이상 기업 평균 고용률 2.65% 대비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보편적인 업무를 비롯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인력까지 고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 소속 바리스타 직원들은 지난해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출전해 공동 1, 2위를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쿠팡도 지난해 10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의무고용률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장애인 고용률이 3.64%를 기록했다. ▲직접 고용을 통한 다양한 직군 개발 ▲단순 노무를 넘어선 업무 부여 ▲원격 근무 활성화를 통한 출퇴근 불편 해소 등 3가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포용경영팀'을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100%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현재 15개의 법정 장애 유형 중 14개 유형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 중이다. 사무직과 e스포츠팀 등 다수의 장애인 근로자가 전면 재택근무 중이며, 만 18세부터 71세 직원까지 일한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서울특별시 및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6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서울특별시 및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6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여러 캠페인성 사업도 전개된다. 시민 참여를 이끌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서울특별시 및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6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200명의 장애인에게 1만8000여벌의 리폼 의류가 지원됐다. 올해는 내달 1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 본 사업에 참여하는 400명에게 약 1600장의 맞춤형 리폼 의류를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발달로 이들 노력은 결과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음식의 색감, 구워진 정도, 주요 식재료의 시각적 형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편의점 CU 역시 지난해 AI 기반 시각 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 전용 기능인 'CU 모드'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객은 CU 점포 내 상품의 진열 위치·가격·행사 여부 등을 음성으로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하고,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하고,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롯데장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프로-프섹스는 FC서울,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026 패럴림피언과 함께하는 장애인스포츠 페스티벌'을 후원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 2024년 파리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지원사업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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