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년 실업, 2021년 이후 '최고'…노동장관 "추경 신속 집행"

등록 2026.04.20 14:47: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노동부, 제4차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

3월 청년고용률 43.6%…2021년 3월 이후 최저

전쟁 여파로 채용 축소…여행업은 휴직·고용조정

"취약 부문 중심으로 현장 상황 면밀히 점검할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6.04.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7.6%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재원을 일경험과 직업훈련 등에 신속히 투입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오후 김영훈 장관 주재로 '제4차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및 추경 신속집행 등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43.6%, 7.6%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30대 '쉬었음' 청년도 감소했지만 66만1000명으로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중동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원자재 수급 어려움, 불확실성 확대 등이 채용 위축으로 이어져 청년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청년들은 신규채용 축소와 함께 경력채용 선호 등으로 높아진 취업 문턱에 크게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부품 제조업·수출입 관련 기업에서는 신규 채용을 축소·보류하는 등 전쟁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노동부는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 경험과 역량 향상을 위해 일경험·직업훈련 등 지원 확대를 위한 추경 예산 2597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청년 일경험 지원 112억원(2000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172억원(1만명) ▲내일배움카드 1512억원(1만5000명) ▲국민취업지원제도 801억원(3만125명) 등이다.

노동부는 청년들이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운영기관과 신규 훈련과정 신속 선정,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이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점검됐다.

지역별 주요 산업 등 동향을 점검한 결과, 원자재와 유류비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규모 협력업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고용불안으로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고유가·고환율에 영향을 받는 관광·여행업에서는 영세여행사 일부를 중심으로 휴직과 고용조정 등이 발생하고 있다.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고용동향을 유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동구는 철강업 위기에 따른 고용 둔화가 감지되면서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김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조속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추경을 하루빨리 집행하겠다"며 "중동전쟁이 일자리 위기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이번 인천 동구의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같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현장 어려움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기 징후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