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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단발' 하러 연차 냈는데…"안 어울려" 시술 거부한 미용사

등록 2026.04.21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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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준희.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준희.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단발머리 커트를 위해 연차까지 내고 유명 미용실을 찾았던 여성이 디자이너로부터 "안 어울린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년째 긴 생머리를 유지해온 3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보고 변신을 결심했다. A씨는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미용실을 예약하기 위해 평일에 연차까지 내어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연예인 고준희의 사진을 보여주며 커트를 요청했다. 그러나 헤어 디자이너의 반응은 냉담했다. 디자이너는 "손님, 이건 연예인이다. 일반인은 잘 안 어울린다"며 거절했다.

A씨가 "변화가 필요해서 해보고 싶다"고 재차 요청했음에도 디자이너는 "손님 얼굴형은 단발이 안 어울린다. 보나 마나 후회한다"며 "원한다면 나는 못 하니 다른 곳에 가서 하라"고 사실상 문전박대를 했다. 결국 A씨는 머리를 자르지 못한 채 미용실을 나왔다.

사연을 접한 '사건반장'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서울=뉴시스] 헤어 디자이너가 단발머리 커트를 요청하는 손님에게 안 어울린다며 시술을 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21.

[서울=뉴시스] 헤어 디자이너가 단발머리 커트를 요청하는 손님에게 안 어울린다며 시술을 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21.

최형준 평론가는 "미(美)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인데 왜 아름다움을 본인이 판단하느냐"며 "어울리든 안 어울리든 그것을 감당하는 것은 고객의 몫인데 미용사가 너무했다"고 비판했다. 박상희 교수 역시 "고객이 시간을 내서 찾아갔다면 설득을 하거나, 원망하지 말라는 확답을 듣고 잘라주는 등 배려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기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아티스트적 기질 때문일 것"이라며 "전문가가 보기에 정말 안 어울려서 책임지지 못할 시술을 안 하겠다고 한 것이니 본인이 책임지고 거부한 것 아니겠냐"는 의견을 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소개됐다. 한 시청자는 "연예인 사진 들고 와서 그대로 해 달라고 하고 똑같지 않다고 시비 거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의견을 보냈으며, 또 다른 시청자는 "디자이너가 뚝심이 있어서 장사가 잘되나 보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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