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MTS·가상자산 오류에 작년 금융민원 급증…금투업 65%↑

등록 2026.04.21 12:00:00수정 2026.04.21 13: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해 금융민원, 10% 증가한 12.8만건…가상자산서 10배↑

은행은 감소세…보이스피싱 민원은 늘어

2025년 금융민원 분석.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금융민원 분석.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12만8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 전산장애과 가상자산 민원 급증에 따라 금융투자업권 민원 건수가 65% 늘어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금융민원은 12만8419건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이 중 분쟁 민원은 4만2462건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권열별로 보험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소서민 22.5% ▲은행 16.8% ▲금융투자 11.6% 순이었다.

증가율은 금융투자업권이 65.4%로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 19.6% ▲생명보험 1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10.2%)과 중소서민(-2.9%)은 감소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1만49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상자산 민원이 10배 가까이 늘며 전체 금융투자 민원의 30%를 차지했다. 가상자산거래소 API 첫 거래 지원금 이벤트 혜택 미지급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활성화에 따라 자산운용사 관련 민원도 전년보다 68.6%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4만8281건으로 보험금 산정·지급(14.0%), 면부책 결정(49.4%), 보험모집(14.9%) 등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1만4656건으로, 보험 보집 유형은 12.8% 감소했지만 보험금 산전 및 지금(30.2%), 면부책 결정(18.7%) 유형은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2만1596건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다만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2423건 집수돼 125.7% 급증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2만8942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대부업자(25.8%), 신협(28.6%)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12만7809건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일반 민원은 8만4240건으로 16.4% 늘었고 분쟁 민원 처리 건수는 4만3569건으로 18.2% 증가했다.

다만 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46.6일로 전년보다 5.1일 늘어났다.

민원 수용율은 41.3%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일반 민원 수용율은  33.9%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지만 분쟁 민원 수용률은 54.7%로 7.4%p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불공정금융 관행을 감독·검사,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분쟁조정위원회 운영을 정례화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소비자 보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자율적 소비자 피해 구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원 비중이 가장 높은 보험의 경우 협회에 단순 민원을 이송해 신속한 민원 해결 및 업계 자율처리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