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없는데"…가방 속 성기능 개선제에 '외도' 의심한 아내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남편의 소지품에서 성기능 개선제를 발견한 뒤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캡처)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471_web.jpg?rnd=20260421133512)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남편의 소지품에서 성기능 개선제를 발견한 뒤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캡처)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2년 동안 부부관계를 거부해 온 남편의 가방에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성기능 개선제가 발견돼 아내가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으나 법률 전문가는 결정적 증거 없이는 부정행위 인정이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지난 19일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 8년 차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자녀가 없는 A씨 부부는 결혼 5년 차부터 관계가 소원해져 최근 2년 동안은 사실상 섹스리스 상태로 지내왔다.
남편은 번번이 관계 시도에 실패하자 "회사가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변명했다. A씨는 자존심이 상했을 남편을 위해 원기 회복에 좋다는 음식과 한약까지 지어주며 노력했지만, 남편은 병원 진료조차 거부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운동 가방을 정리하다 의외의 물건을 발견했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필름형 성기능 개선용 의약품이었다. A씨는 처음엔 "남편이 나 몰래 노력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남편의 자존심을 배려해 모르는 척 해당 약을 가방에 도로 넣어두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완곡하게 신호를 보내며 관계를 시도했음에도 남편은 여전히 피곤하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며칠 뒤 확인한 남편 가방 속 약은 이미 여러 개가 사용되어 한두 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나와는 한 번도 쓰지 않은 약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보고, 다른 모임에서 누군가와 쓰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남편의 휴대폰과 타임라인, 카드 내역까지 샅샅이 살폈지만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양나래 변호사는 "실제로 차 안이나 소지품에서 약을 발견해 부정행위를 의심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면서도 "상대방이 '혼자 해결할 때 썼다'거나 '당신 앞에서는 부끄러워 쓰지 않았다'고 변명할 경우, 다른 결정적 증거가 없다면 소송에서 유책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로 수상하다면 미행을 통해서라도 결정적 증거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 반면, 다른 누리꾼은 "확률은 낮지만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병원 처방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솔직한 대화가 우선일 것 같다"고 제안했다.
양 변호사는 "직업상 수상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법률적 답변에는 한계가 있다"며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는 섣부른 추궁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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