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익스프레스 매각, 정상화 출발점…고용 안정 보장해야"
제3자 관리인 도입 및 정부지원책 마련 요구
기업회생 마지막 기회, "근본 체질 개선 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업회생 258일, 홈플러스 사태해결 정부개입 촉구 258배를 하고 있다. 2025.11.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502_web.jpg?rnd=2025111711455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업회생 258일, 홈플러스 사태해결 정부개입 촉구 258배를 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의 존폐가 걸린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기업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에 대해 "상품대금을 선납하지 않으면 물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매출 하락과 임금체불 등은 더 이상 자체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익스프레스 매각에 반대해온 배경은 '정상화'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알짜 사업부 매각을 인내하며 지켜본 이유는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 때문"이라며 "이번 매각이 단순히 규모 축소를 통한 청산 절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회생을 위한 해법으로 제3자 관리인 도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유암코(UAMCO)를 언급하며 "투명하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외부 관리인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일부 유동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정부가 적극 개입해 정상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용 안정 문제도 핵심 요구 사안으로 제시됐다.
노조 측은 "인수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 보장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라며 "조합원들이 원하는 점포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권 보장과 해고 조합원의 복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사측이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들을 대형마트에서 익스프레스로 강제 전환배치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이 현재까지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익스프레스 매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며 "이번 매각이 홈플러스 재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1일 오후 3시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에서는 하림그룹 계열사 엔에스(NS)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홈플러스는 당초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희망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해 유동성 개선을 꾀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때문에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회생 절차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혀 왔다.
서을회생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달인 5월 4일이다.
![[서울=뉴시스] 홈플러스 로고 (사진=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2082272_web.jpg?rnd=20260312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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