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45% 감소, 900여건 배당에도…충실 임무 수행 7명 '우수사례'
대검찰청, 3월 형사부 우수 검사 7명 선정
사직·파견 속에 500~900여건 배당 받은 뒤
결정문 손수 쓰면서 90% 처리해 낸 사례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검찰이 잇단 사직과 파견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와중에도 수백여건의 사건을 배당 받아 처리한 다수의 검사를 "신속하고 충실하게 사건을 처리했다"며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2026.04.2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8512_web.jpg?rnd=2026032309054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검찰이 잇단 사직과 파견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와중에도 수백여건의 사건을 배당 받아 처리한 다수의 검사를 "신속하고 충실하게 사건을 처리했다"며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대검찰청은 "형사부 본연의 임무인 신속하고 충실한 송치 사건 처리를 묵묵히 수행했다"면서 일선 형사부의 우수 검사 7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초임이거나 소속 검찰청 내 인력이 모자란 상황 속에서 지난 3개월 동안 1인당 최소 500여건에서 최대 905건에 달하는 사건을 배당 받았다.
사례 중 한 곳으로 뽑힌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올해 상반기 인사이동과 사직, 파견 등으로 인해 당초 14.5명인 형사부 검사가 8명으로 45%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형사3부(부장검사 김민정)에서 근무하는 하보람(변호사시험 4회) 검사는 지청 내에서 주간 수사지휘·영장 업무를 병행하는 가운데 3개월 동안 총 840건을 배당 받아 미제 640건을 처리했다.
하 검사가 처리한 사건들 중에는 4개월이 넘은 장기 미제 32건, 1년이 초과된 사건 5건이 포함됐다.
배당 후 3개월 이내 92%의 사건을 처리했으며, 처리한 사건 약 91%는 결정문을 손수 쓰기도 했다.
70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살인미수 혐의 구속 송치 사건에서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치료 중인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비가 지급되도록 노력했다.
울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상희) 초임인 김정훈(12회) 검사는 지난 3달 동안 905건을 배당 받아 미제 490건을 처리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6.04.2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9077_web.jpg?rnd=2026032313320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6.04.23. [email protected]
그럼에도 경찰이 당초 불송치 결정한 후 이의신청을 거쳐 송치된 사기 혐의 사건에 대해 대질조사와 자료 분석을 거쳐 기소하는 등 보완수사를 병행했다.
대검은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 김춘성(사법연수원 41기) 부부장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 도준엽(9회) ▲수원지검 형사3부 신혜원(9회)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김영선(10회) ▲인천지검 부천지청 전해창(10회) 등의 검사들도 수백건을 배당 받아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우수 수사 사례로는 경찰이 단순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한 사건을 보완수사해 보복협박 및 스토킹 혐의를 추가 인지한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황수연) 소속 홍승호(13회) 검사가 선정됐다.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인용됐음에도 피의자가 재차 이를 위반해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하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 받은 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춘천지검 형사2부 윤정빈(11회) 검사, 전주지검 남원지청 김서정(12회) 검사도 적극적 보완수사로 사건을 처리하는 등 우수 수사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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