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1만원도 벅차네'…버거업계, 고물가 점심시장 가성비로 승부
외식 물가 부담에 버거 가성비 대안…버거업계 매출 상승세
버거업계 전반 가성비 메뉴·프로모션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시내 분식집 2025.12.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21105991_web.jpg?rnd=2025122510025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시내 분식집 2025.1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서울 지역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의 점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가격 접근성이 높은 햄버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38원을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외식비 품목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첫 1만원선 돌파로, 2월까지만 해도 칼국수 평균 가격은 9962원으로 1만원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에는 9462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1년 새 약 6.1% 오른 것이다.
칼국수뿐 아니라 김밥, 자장면, 냉면, 삼겹살, 삼계탕 등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은 전년 3월 대비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제는 라면과 김밥 한 줄도 1만원을 훌쩍 넘기는 런치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가격 접근성이 높은 햄버거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버거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버거킹과 팀홀튼 등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의 지난해 매출은 8922억원, 영업이익은 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12.6%, 11.7%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소비자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달성했으며 전국 1490여개 매장의 소비자 결제액은 약 1조58억원을 기록했다.
가성비 외식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가 실제 매출로도 직결됨에 따라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성비 메뉴를 확대하는 한편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우며 치열한 가성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는 '어메이징 NBB 데이' 2회차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신세계푸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280_web.jpg?rnd=20260424082702)
[서울=뉴시스] 노브랜드 버거는 '어메이징 NBB 데이' 2회차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신세계푸드) *재판매 및 DB 금지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두 장의 패티와 더블 슬라이스 치즈를 담은 '헤비급 버거'인 '어메이징 더블 치즈'를 선보였다.
가격은 단품 4700원, 세트 6600원으로 구성해 외식 물가 상승 속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이어 노브랜드 버거는 30일 '어메이징 NBB 데이' 2회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어메이징 NBB 데이는 3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NBB 어메이징 더블' 단품을 19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58% 할인된 가격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매월 마지막 날 '어메이징 NBB 데이'를 정례화해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가성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메뉴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가성비 버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맘스터치 목동점 매장 외관. (사진= 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1/22/NISI20241122_0001710067_web.jpg?rnd=20241122092812)
[서울=뉴시스] 맘스터치 목동점 매장 외관. (사진= 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맘스터치 또한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시그니처 버거인 '싸이버거'의 단품 가격은 5200원, 세트 가격은 77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맘스터치는 가성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후덕죽·김풍 등 셰프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각각 점심 할인 프로모션인 '맥런치'와 '리아런치'의 메뉴나 운영시간을 확장하며 직장인들의 가성비 점심 수요를 공략하는 모양새다.
버거킹 또한 '올데이킹'을 통해 5500~6500원 사이의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치킨 버거인 '크리스퍼 버거'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6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크리스퍼'는 지난 1년간 530만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 하루 평균 1만5000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고객 감사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버거킹은 행사 기간 5종의 크리스퍼 제품 팩을 최대 3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모두 1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다.
런치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성비 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한 데 비해 외식 물가는 2.8% 올랐다.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2.8~2.9%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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