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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이란 갈리바프 의장, 종전협상 대표직 사임"

등록 2026.04.24 05:44:24수정 2026.04.24 05: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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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의 과도한 개입에 사임" 보도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협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채널12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갈리바프 의장이 최근 미국과 협상을 이끄는 역할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사임 배경으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개입이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협상 자율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내부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카타르가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방안을 둘러싸고 촉발됐다. 카타르는 이란 선박 2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대신, 아랍 걸프만 국가 소속 선박 20척도 상호 통과를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해당 방안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정부 내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미·이란 협상에서 이란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핵심 인물이다.

이번 사임설이 사실일 경우, 이란 내부 권력 균열이 대외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과의 긴장 완화 및 중재 시도 역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 정부 내부 분열이 심각하다며 파키스탄의 요청으로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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