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무산 딛고 미스터 제로…오브라이언, MLB 특급 마무리 우뚝
WBC 출전 의지 강했으나 종아리 부상으로 불발
올해 MLB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맹활약
13⅓이닝 무실점·7세이브…전체 SV 공동 2위
![[마이애미=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6.04.23.](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1197112_web.jpg?rnd=20260423184506)
[마이애미=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6.04.23.
흔들림 없이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책임지면서 MLB 특급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오브라이언은 2020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후 2021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6세이브(SV)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을 눈여겨 본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 WBC 출전 의사를 타진했고, 오브라이언 역시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대표팀을 이끈 류지현 감독은 지난 2월 WBC 최종 명단에 오브라이언을 발탁하면서 그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오브라이언은 최종 명단에 발탁된 지 불과 2주 만에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한국이 WBC 8강에 진출한 뒤 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대체 선수로 오브라이언이 거론됐다. 당시 오브라이언은 MLB 시범경기에 나설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WBC 경기에 나서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주피터=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6.02.15.](https://img1.newsis.com/2026/02/15/NISI20260215_0001015983_web.jpg?rnd=20260311085733)
[주피터=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6.02.15.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맹활약했고, 3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MLB 전체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메이슨 밀러(8세이브·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오브라이언은 삼진 1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45, 피안타율은 0.136에 불과하다.
오브라이언은 강력한 구위와 최고 시속 101마일(약 162.5㎞)에 달하는 싱커를 앞세워 올해도 MLB에서 순항 중이다. 그의 '미스터 제로'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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