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안 가질거면 재산 다 토해내라"…시댁 요구에 네티즌 설전
![[서울=뉴시스] 둘째를 낳지 않으면 아파트와 가게를 돌려달라는 시댁의 요구에 부담을 느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635_web.jpg?rnd=20260424104850)
[서울=뉴시스] 둘째를 낳지 않으면 아파트와 가게를 돌려달라는 시댁의 요구에 부담을 느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둘째 출산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시댁으로부터 재산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둘째 안 낳는다고 받은 거 토하라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쟁이 일고 있다.
A 씨에 따르면 시댁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보수적인 가풍을 지녔다. 그는 "첫째 아들을 낳자 시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며 서울 아파트와 가게를 마련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처음부터 둘째 계획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 한 명만 낳고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며 "남편 역시 조용한 삶을 선호해 둘째를 낳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둘째를 낳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시댁의 반응은 싸늘하게 변했다. A 씨는 "시댁에서 '받을 건 다 받아놓고 애는 안 낳겠다는 거냐. 그럴 거면 가게도 접고 받은 것도 돌려달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댁의 지원으로 가게를 시작한 것은 맞지만, 내 노력으로 흑자 운영을 하며 일궈온 일터"라며 "재산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를 빌미로 출산을 강요받고 일터까지 빼앗기려 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부모가 거액을 베푼 이유가 대를 잇기 위함이었다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돌려드리는 게 도리다", "세상에 조건 없는 공짜는 없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증여 시 출산을 조건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면 이제 와서 반환을 요구하는 건 갑질이다", "아이를 재산과 맞바꾸라는 태도가 무섭다", "가장 큰 문제는 아내를 보호하지 않는 남편"이라며 A 씨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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