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나프타 등 수입 감소…미국·호주 등 대체선 증가
3월 원유 수입액 59.5억弗 전년대비 5.3% 감소
나프타 19.9억弗 전년比 23.8%↓헬륨 23.5%↓
미국산 원유 수입 증가…오만 등 나프타 대체

'윙세일(Wing Sail)'을 설치한 HMM의 5만톤급 중형 유조선(MR탱커) '오리엔탈 아쿠아마린(Oriental Aquamarine)'호.(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유를 비롯한 주요 석유제품의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나프타, 헬륨 등의 수입선 다변화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서비스(K-stat)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액은총 59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63% 수준으로 전년대비 10%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19억80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UAE) 8억9000만 달러, 이라크 4억9000만 달러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13.4%, 7.7%, 19.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프타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3.8% 줄어든 19억90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카타르 1억8000만 달러, UAE 1억7000만 달러, 쿠웨이트 1억 달러 등으로 각각 7.5%, 57.5%, 48.1% 줄어들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제조 과정에서 냉각재로 쓰이는 헬륨은 전년대비 23.5% 감소한 1298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헬륨 산업단지에 피해를 입은 카타르 수입액이 30.1% 줄어든 654만 달러로 나타났다.
중동산 원유 감소분은 미국산 원유가 대체했다. 미국산 원유 수입은 13억 7804만 달러로 전년대비 7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정유사들이 중동산 중질유와 혼합해 사용하기 위해 수입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호주 1억5000만 달러(+44.7%), 말레이시아 9000만 달러(140.5%) 등 수입이 증가했다. 나프타는 오만 1억7000만 달러(+28.5%), 그리스 1억3000만 달러(+193.5%), 미국 6000만 달러(+5652.8%) 등 수입이 대체되는 모습이다.
헬륨은 카타르 의존도가 높아 중동 사태 장기화 시 수입처 다변화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헬륨에 대해 미국 등 대체 수입선 확보를 통해 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헬륨은 현재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자원안보 및 공급망안정화 추경 예산에 1조98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예산은 6783억원, 자원안보 분야를 위한 예산 1908억원을 책정했다.
공급망 안정화 예산은 수입선 다변화 39억원, 나프타 수급 6744억원 등이 반영됐고 자원안보를 위해선 비축유 구입 1554억원, 비축기지 보수 30억원, 석유품질관리 223억원 등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470_web.jpg?rnd=20260415150018)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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