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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장, 김부겸 vs 추경호 구도…국힘, 위기설 도는 텃밭 수성 가능할까

등록 2026.04.26 1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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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호영·이진숙 불출마로 한숨 돌리는 분위기

낮은 당 지지율은 극복 과제…민주당 대구 물량공세도 주목

추경호, 이철우 경북지사와 'TK 공동선대위' 구성 나설 듯

추, 김부겸에 "경제 살릴 적임자 아냐"…내란특검팀 기소로 재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가 5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4.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가 5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3선 중진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 의원이 영남권에 불고 있는 '국민의힘 지방선거 위기론'을 뚫고, 텃밭을 수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에는 일단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가 있다.

만약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해 다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텃밭을 빼앗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주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 오래 저를 돕고 함께한 당원과 척을 지고 싸우는 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대구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추 의원과 김 전 총리의 1 대 1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수성의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당장 여론 지형이 불리할 수는 있어도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일대오로 보수 진영이 뭉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당내 기류도 읽힌다.

일단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독자 선대위'를 구성해 장동혁 지도부 체제와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은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TK)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 대구·경북의 승리가 곧 보수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화답한 바 있다.

현재 추 의원은 12·3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내란특검팀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 의원은 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실체 없는 정치공작이고, 정치탄압이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기소해 그것을 타깃 삼아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겠다는 내란몰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추 의원은 상대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과연 대구경제 문제를 풀 역량이 있느냐.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행정 경험도 없고, 그동안의 성과도 없다. 그런 부분에 관해 차별화가 확실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지금 대구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냐 이것을 주시하고 계신다.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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