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종전' 가시화에 급등 마감…유가는 90달러선으로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97포인트(1.86%) 오른 5만84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30포인트(1.75%) 높아진 7394.07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0.158포인트(2.54%) 상승한 2만5809.66으로 마무리됐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배럴당 2.72달러(2.92%) 하락한 90.3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2.32달러(2.58%) 내린 87.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28분께 트루스소셜에 "이란이슬람공화국과의 논의가 최고지도자급(highest level of Iranian leadership) 차원까지 올라가 승인됐다"며 "서명 장소와 시점은 곧 합의될 것"이라고 발표해 종전 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문안 최종 작업은 수일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주말(13~14일) 유럽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하는 서명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입장이 반영되는 반(半)관영 파르스통신도 "미국이 이란 측 문안을 수용하면서 합의를 다시 검토해 재고할 수 있게 됐다"며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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