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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영토 확장' 코스맥스, 年 1400억 R&D 투자 40억개 생산체제 구축

등록 2026.04.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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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케미노바 인수·신공장 가동

누적 고객 5000여곳…100여개국 공급

연매출 5% R&D 투자…선순환 구조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직접 수출액은 2023년 1억8378만 달러(약 2709억원)에서 2024년 1억8913만 달러, 지난해 1억9619만 달러로 증가세다.

수출 지형도 다변화했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 비중은 일본(24.7%), 미국(20.4%), 중국(15.5%) 순으로 재편됐다.

K-뷰티가 PDRN 등 성분을 앞세워 '가성비'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트렌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뷰티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난 3월 열린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는 최신 트렌드 원료 및 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맥스는 올해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인도 영업사무소 가동에 이어 지난 2월에는 40년 역사의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Keminova)' 지분 51%를 인수하며 유럽 내 첫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케미노바가 강점을 가진 더마 코스메틱 및 스킨케어 기술력에 자사의 독보적인 제형 경쟁력을 결합해 유럽 현지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생산 거점도 확충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 상하이 신장공업구에 연면적 7만3000㎡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해 중국 내 연간 생산 능력을 16억개로 끌어올린다.

태국에 건설 중인 신공장도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공략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협력해 현지 기후 맞춤형 화장품과 할랄 인증 기반의 제품을 연구 중이다. 미국에서는 2024년 말 캘리포니아 영업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서부 지역 인디브랜드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기준 35억개 수준인 코스맥스의 연간 글로벌 생산 가능 수량은 약 40억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코스맥스와 손잡은 국내외 누적 고객사는 5000여곳에 달한다. 이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로레알그룹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K-뷰티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맥스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꼽았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재투자하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R&D 비용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367억원을 집행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특허 출원은 2000여건, 등록 특허는 820여건의 지적재산권(IP)를 확보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코스모팩 어워즈' 스킨케어 제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뷰티업계 올림픽인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새치 발생 기작 규명' 연구로 본상을 받았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코스맥스는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소비자의 니즈를 제품 개발에 즉각 반영하는 'M2C'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베이스 메이크업 및 선케어 등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메이드 바이 코스맥스(Made by COSMAX)'를 프리미엄 화장품의 새로운 신뢰 기준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 구축한 코스맥스의 압도적인 생산 인프라와 초격차 R&D 경쟁력이 K-뷰티의 세계화 트렌드와 맞물려 유례없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사와 긴밀하게 동반 성장하며 K-뷰티의 영토를 넓히는 뷰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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