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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 대신 마트로 간다"…LA 싱글들의 새로운 트렌드

등록 2026.05.02 06:00:00수정 2026.05.02 0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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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싱글들이 원하는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데이팅 앱 대신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싱글들이 원하는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데이팅 앱 대신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싱글들이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해 데이팅 앱 대신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데이팅 앱에 피로감을 느낀 LA의 젊은 남녀들이 최근 '에레혼' 매장을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데이팅 앱보다 낫다"는 입소문까지 퍼지는 중이다.

'에레혼'은 유기농과 지속 가능성을 내세운 프리미엄 식료품 마켓으로, 20달러(약 3만원)가 넘는 스무디와 고가의 유기농 제품으로 유명하다. 헤일리 비버 등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으며 일명 '힙한'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LA의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홀리 솔렘은 모르는 남성 쇼핑객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SNS 콘텐츠 인터뷰 중 인연을 만났다.

솔렘은 "에레혼에서는 모든 사람이 재밌고 흥미로운 누군가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LA에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스무디를 사러 왔다가 번듯한 직업을 가진 남성을 마주친다면 어느 여성이든 즐거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커 게임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는 드레아 르네는 "에레혼에는 어디서나 묘한 기류가 흐른다"며 "모두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사과 하나만 사러 갈 수 없고, 마치 런웨이를 걷듯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레혼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났던 키아라 업셔는 미국의 대형 할인 마트 체인인 '타겟'과 비교하며 "헤일리 비버 스무디처럼 유행하는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항상 있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기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건강을 중시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지역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술집 대신 이곳을 만남의 장소로 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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