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잔혹사' 딛고 시총 9조 안착[급등주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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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과거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성분 논란으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TG-C(인보사 코드명)의 임상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10만원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지난달 30일 전장 대비 5.03% 하락한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날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이 증시 전반에 확산했던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낙폭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초 2만4200원에 그쳤던 주가는 지난 연말에는 7만9000원대로 226% 급등했다. 지난 1월 말에는 10만원대에 올라선 뒤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지선을 다져가는 모습이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은 연초 5조9800억원 수준에서 지난 29일에는 9조원대로 치솟으며 코스닥 시총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하락의 여파로 시총 7위로 밀렸지만, 6위인 리노공업과 격차는 6000억원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과거 인보사 사태로 훼손됐던 시장의 신뢰를 실질적인 임상 성과로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국내 허가를 획득했던 인보사는 2019년 2월 임상에서 허가 당시와 다른 세포가 들어간 것으로 밝혀지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임상은 보류됐고, 같은해 5월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는 등 코스닥 퇴출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기업 심사 과정을 거쳐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시장의 시선은 TG-C의 상업화 가능성에 쏠려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임상 3상을 매듭짓고 주요 평가지표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TG-C는 세계 최초의 무릎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DMOAD)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도 코오롱티슈진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사법부가 성분조작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회사 경영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사법 리스크도 해소된 상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골관절염 시장은 근본적인 질환 치료제가 부재해 환자들은 소염진통제 등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코오롱티슈진의 TG-C는 이 같은 치료 간극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혁신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TG-C를 통해 단순한 증상 완화제를 넘어, 관절의 구조적 퇴행을 지연시키고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골관절염 근본 치료제(DMOAD)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해 품목 허가를 받을 경우,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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