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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 두산, 박준순 싹쓸이 2루타와 함께 삼성에 8-5 승리

등록 2026.04.30 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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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순, 8회말 2사 만루에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회 박준순의 싹쓸이 적시타와 함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꺾었다.

시리즈 첫 경기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날도 경기 막판에야 승부를 확정 지었다.

5-5 팽팽한 흐름을 뒤집은 것은 2년 차 슈퍼루키 박준순의 한 방이었다.

경기 초반 잡은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말에 들어선 두산은 흔들리는 상대 마운드를 공략해 차근차근 반격을 시도했다.

박지훈과 정수빈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8회말 2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다즈 카메론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그리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준순은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준순의 결승타와 함께 두산은 단숨에 8-5로 앞서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 침묵했던 박준순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연승에 성공한 두산(12승 1무 15패)은 단독 7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13승 1무 13패)은 4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박준순이 3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선취 득점은 삼성이 냈다. 삼성은 2회초 2사 1루에 강민호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김재상이 적시타를 때리며 먼저 득점을 냈다. 2024년 5월2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37일 만의 안타다.

3회초 삼성에 연속 안타를 맞고도 실점 없이 넘긴 두산은 곧바로 삼성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은 최원태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노려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날렸다. 정수빈은 3루까지 여유롭게 서서 들어갔다. 후속 박찬호도 초구에 안타를 날리며 두산은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곤 무섭게 도망갔다.

박찬호의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두산은 카메론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번트를 댄 박준순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살아나며 두산은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1사 2, 3루엔 상대 폭투까지 나왔고, 안재석의 장타도 터지며 두산은 5-1로 앞서나갔다.

행운까지 따랐다. 2사 2루엔 윤준호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맞고 높게 튀어오르며 안타로 기록됐다. 다만 정수빈이 땅볼로 아웃되며 격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4회초 2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를 채운 삼성은 김재상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양우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엔 1사 이후 최형우, 디아즈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7회초 디아즈의 볼넷과 대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베이스를 채운 삼성은 1사 이후 김도환의 적시타로 1점을, 윤태호의 폭투로 또 1점을 더하며 5-5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은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8회말 2사 만루에 터진 박준순의 싹쓸이 적시 2루타도 이날 경기를 8-5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상황을 막으며 이닝을 마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상황을 막으며 이닝을 마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두산 선발 최승용은 이날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진이 줄줄이 흔들렸다. 승리 투수는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최준호가 됐다.

8일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등판한 삼성 최원태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3회 안타를 몰아 맞으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 주자를 쌓고 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김태훈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류지혁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선 김재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3안타를 터트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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