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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서울 부동산 지옥 만들 것…공소취소 시도에 입장 밝혀라"

등록 2026.05.02 11:08:12수정 2026.05.02 1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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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원오 조합 공급절벽을 초래한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보다 더 위험"

"李와 민주당의 공소취소 시도는 조폭 행태만도 못하다"

청년 장기전세주택 매년 4000호 추가 공급 등 주거 공약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6회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5.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6회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일 "만에 하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면 부동산 지옥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상경청년 자취방 방문 등 월세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주택공약을 발표한 후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에 대해 어떤 정책을 내더라도 조금도 입장을 다르게 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맹종·충성형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장특공(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해 (정 후보가) 한 치의 다름도 없이 쫓아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상태에서 만에 하나 시장이 되면 이 대통령과 정 후보는 과거 공급절벽을 초래한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대출 제한과 세금 규제로 부동산 문제를 풀려고 하지만 세금을 늘리면 전·월세와 집을 사려는 분들에게 비용이 전가된다. 그게 시장의 법칙이다"라며 "그런 점을 알면서도 그런 정책을 동원하는 것은 선거 때까지 초단기 대책으로 일관하겠다는 속셈"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그런 것을 모를 리 없다. 그래서 시장은 이 대통령이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여 전세가 실종됐고 월세가 폭등했다"라며 "이 대통령과 정 후보의 복식조는 부동산에 관한 한 서울을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문재인-박원순 복식조가 공급의 씨를 말리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 실패를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실정을 넘어 부동산 폭정이 될 것"이라며 "민심의 경고로 심판하지 않으면 이 정책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적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에게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조폭들이 검사를 찾아가서 칼을 꺼내놓고 공소를 취소하라고 협박하는 일이 있었다. 지금 민주당과 이 대통령이 호흡을 맞춘 공소취소 시도는 조폭들의 행태만도 못하다"라며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와는 여전히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도와주는 것은 고마운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당의 동향의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지는 의문인 부분들이 많다"라며 "캠프에서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처절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청년 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할 지원 공약도 발표했다. ▲청년 가구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매년 4000호 추가 공급 ▲대학 신입생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 공급 및 최대 3000만원 보증금 무이자 지원 ▲보증금 100% 보장 코리빙하우스 5000호 공급 등이다.

미리내집은 입주 시 보증금 70%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거주기간에 저리로 나누어 내며, 10년 이상 거주할 경우 자녀 수에 따라 (5자녀 이상 시)최대 반값으로 우선매수 청구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코리빙하우스 공급 공약은 전세대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공약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에게는 시세의 10~30% 수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디딤돌 청년주택' 2000호을 공급한다.

오 후보는 "지금은 월세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년들의 월세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전세사기 예방 공약과 관련해서는 "전세안전점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인중개사 안심매니저의 청년 전·월세 도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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