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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전] 허태정-이장우, 공약전쟁 불 붙는다

등록 2026.05.05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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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외 추가 토론회 여부도 관심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왼쪽) 전 시장과 이장우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인 허태정(왼쪽) 전 시장과 이장우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년만에 6·3지방선거 리턴매치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의 공약전쟁이 시작됐다.

5일 각 선대위에 따르면 1호 공약 공개를 시작으로 분야별 추가 공약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이슈나 상대의 발표에 따라 공개 시점을 조율하며 전략적으로 발표하기도 한다. 중동전쟁 여파를 고려해 '민생' 공약을 집중 부각시키는 모습도 보인다.

허 후보는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해 취임 즉시 추경에 나서 고유가피해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필두로 지역화폐 '온통대전' 부활시켜 지역순환경제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했다. 에너지 자립도시 전환과 미래교통체계 구축, 원스톱 민원해결 시스템 도입 등 행정혁신 개선방안도 약속하고 있다. 당내 경선을 치르던 과정서부터 시작해 시장후보 확정이후에도 공약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대체로 민선7기 시정을 이끌면서 코로나19 재난극복에 노력했던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시장 재임시절 직접 경험하고 고민했던 내용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을 주로 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85명이 정책본부에 참여해 시민체감형 공약을 개발하고 시민참여 정책플랫폼도 가동중이다. 정책본부가 후보와 별도로 공약발표도 벌인다.

전날 첫 공약 발표를 통해 1호 공약이 포함된 '3대 민생 패키지'를 공개한 이장우 후보는 압도적 성장과 시민생활 안정을 동시에 잡는 전략이다. 그는 도시철도 3~6호선을 '무궤도 트램(TRT)'인 3칸 굴절차량으로 도입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농업·임업인에 대한 공익수당 지급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민선8기 재임중 20여년 답보상태였던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을 착공시킨 자신의 성과를 집중 강조하면서 허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시정을 공격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허 후보의 에너지 자립도시 공약에 대해 민선7기 시절 평촌LNG발전 무산과 대전열병합발전 현대화 사업을 방관했다며 비판하는 것도 같은 연장선상으로 읽힌다. 선대위는 선거전략에 따라 분야별 공약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경쟁적으로 발표되는 공약이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잘 전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 횟수는 제한적이고, 추가 토론회가 열리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토론회를 제안하는 진영과 거부하는 후보의 극명한 선거전략 차이 때문이다.

이 후보는 공식 출마선언 자리서 허 후보에게 선거운동 기간 동안 10회에 걸쳐 분야별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정책과 공약 중심으로 시민의 냉정한 판단을 받아보자는 취지다. 허 후보는 이 후보의 출마회견 직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전의 미래를 위한 좋은 정책 경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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