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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폭발' HMM 선박, 인근 조선소서 조사…원인 규명은 시간 걸릴 듯

등록 2026.05.05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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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진입 어려워…예인선 수배해 이동 예정

정부, 해협내 선박에 카타르행 이동 안전지시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의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가 인근 조선소로 이송돼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정부와 HMM은 수리 과정에서 사고 원인도 함께 규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MM 관계자는 5일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에 이산화탄소(CO₂)가 아직 남아 있어 진입이 차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예인해 이동 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다"며 "인근 조선소 도크에 선박을 올린 뒤 파손 부분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리 가능 여부에 따라 현지에서 수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HMM은 피격 첩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HMM 측은 "현지 선원들도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재 원인 규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손 부분 확인과 원인을 살펴봐야 하는데, 확인되는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도 "이런 사태 발생이 처음 있는 일이라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고 전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국내 선박들에 대해 해협 내측 카타르 방면으로 이동하도록 안전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업계의 선박들도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원 처우와 관련해서는 하선 희망자에 대한 조치를 최우선으로 적용한다.

HMM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는 승무원 의사가 가장 우선"이라며 "하선 희망 시 교대 인력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 묶인 HMM 선박은 컨테이너선 1척,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이다.

폭발·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벌크선이며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해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당시 나머지 선박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HMM 나무호'를 제외한 선박들은 사고 발생 인근 해역을 벗어나 해협 안쪽으로 이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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