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 수사' 핵심 검사들 소환…"부당 지시, 외압 없어"(종합)
등록 2026.05.11 10:25:53수정 2026.05.11 10:48:24
특검, 최재훈 부장검사·김모 부부장 11일 참고인 소환
불기소문건 수정 2024년 5월 특정…김 검사 작성 의심
최재훈 "어떠한 부당 지시 외압 없어…신속 종결 바란다"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건희 여사 연루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핵심 검사들을 소환했다. 사진은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2026.05.1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21278567_web.jpg?rnd=20260511100123)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건희 여사 연루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핵심 검사들을 소환했다. 사진은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2026.05.11. [email protected]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와 전 공주지청장인 김모 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기 과천 소재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부장검사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여섯 번째 주임 검사로서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하며 어떠한 부당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팀과 함께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 진행해서 처리했다"며 "지난해 7월 김건희 특검부터 종합특검까지 이미 10개월 상당히 경과했는데 주임 검사인 저를 이제서야 조사한다는 게 답답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주시고 종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 8시53분께 조사를 받으러 온 김 검사는 '불기소 문건을 미리 작성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2023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으로 보임한 최 부장검사와 2022~2024년 5월 부부장을 지낸 김 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팀의 핵심 인물들로 거론돼왔다.
앞서 종합특검팀은 지난 3월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공주지청을 압수수색해 김 검사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기소 문건'을 발견했다.
문서 수정 시점을 2024년 5월로 특정한 특검팀은 그해 7월 대통령경호처 부속건물에서 김 여사를 조사하기 전부터 지휘부의 입김이 작용했고, 검찰이 불기소를 전제로 수사했다고 보고 있다.
또 불기소 처분에 앞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팀에 '무죄 판결을 검토하라'는 취지로 보낸 메시지를 토대로 지휘부가 위법한 목적을 가지고 수사 무마를 지시했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수사팀 중추로 지목된 두 검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무마를 지시하는 등 '윗선'의 압력이 있었는지와 불기소 문건 작성 경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11일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5.1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21278559_web.jpg?rnd=20260511100123)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11일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5.11. [email protected]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팀은 2023년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도 "현재 증거로는 기소가 어렵다"는 의견을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예상 변소 등을 담은 '시나리오' 차원의 불기소 문건이 작성된 건 2023년 9월 이전으로, 다음 해 5월 치러진 인사에 따라 각종 자료를 인수인계하던 과정에서 PC에 저장됐다는 게 수사팀 주장이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게 알려지며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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