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검토, 용산공원 철회가 전제"
등록 2026.08.26 20:02:34수정 2026.08.26 20:04:17
김윤덕 SNS 글에 입장문 내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2차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8.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239_web.jpg?rnd=2026082611041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2차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이날 시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말씀드린 그린벨트 검토는 정부가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훼손돼 보전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원하는 공급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용산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등 현실적인 대체부지까지 먼저 제안했다"면서 "정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용산공원 주장을 내려놓는다면 탄천물재생센터를 비롯한 대체부지와 훼손된 그린벨트 등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얼마든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오 시장과 2차 회동을 한 뒤 페이스북에 오 시장을 향해 "용산 불가론만 고수해선 안 된다"면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서울의 미래를 생각해 열린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결과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나 그린벨트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환영을 표한다"며 "다음 만남에서 더욱 진전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도 오늘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 부지를 검토해보겠다"며 "서울 내 주택공급이 절벽인 최악의 상황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여당과 야당 구분없이 힘을 모아야 하는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약 1시간 가량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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