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5·18 개헌했다면 '탱크데이' 패륜적 만행 없었을 것"
"5·18 헌법 전문 수록 무산 안타까워"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사진은 5·18 46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고(故)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바라보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2026.05.20.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21284349_web.jpg?rnd=20260515153143)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사진은 5·18 46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고(故)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바라보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2026.05.20. [email protected]
정 장관은 20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에 여야가 합의했더라면, 그래서 국회 문턱을 넘었더라면, 이번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5·18을 향한 혐오와 왜곡이 발붙일 틈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5·18 헌법 전문 수록 무산은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정치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절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허위사실 유포 범죄와 모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버디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이벤트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 탱크 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탱크데이'라는 표현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무력 진압했던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해당 이벤트는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해당 이벤트를 중단했으며,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사건 발생 당일 손정현 대표를 즉시 해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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