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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도 박스권 네이버, '46만원'은 언제쯤 [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6.05.24 09:00:00수정 2026.05.24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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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선 랠리에도 20만원

증권가 "AI 투자 부담·본업 성장 둔화가 변수"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8000선 돌파를 시도하며 역사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네이버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20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2021년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비대면 소비와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쇼핑과 핀테크, 콘텐츠 사업이 동시에 성장했고 투자자 자금도 플랫폼주로 몰렸다. 이에 따라 네이버 주가는 2021년 말 액면분할 후 기준 약 46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글로벌 기술주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17만원대까지 밀렸다. 이후 2023~2024년에는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부각됐지만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가는 20만원 안팎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도 네이버 주가는 20만원대 수준으로 2021년 고점 대비 여전히 절반 이하에 머물러 있다.

다만 실적 흐름은 견조하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7.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AI 인프라 투자 부담과 본업 성장 둔화 영향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이 13조7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3780억원으로 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프라비 급증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17.3%로 전년대비 1%포인트(p)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도 본업 둔화 속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종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커머스 개편에 따른 기저 부담을 광고와 쇼핑 전 부문에서 소화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본업 성장률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조4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네이버는 본업 성장 둔화 국면 속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 중심으로 사업 축이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며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AI 서비스 내 광고 도입에 따른 광고 성장률 회복과 파이낸셜·C2C 사업 확장, 신규 수익 모델 가시화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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