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 대사관 앞에서 카스트로 기소 항의 시위
군중들 "조국이냐 죽음이냐, 우리가 승리할 것"
![[아바나=AP/뉴시스]쿠바 혁명군 병사들이 22일(현지시각)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5.23.](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1276132_web.jpg?rnd=20260523065019)
[아바나=AP/뉴시스]쿠바 혁명군 병사들이 22일(현지시각)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5.23.
[아바나=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법무부가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을 기소한 것에 항의하는 쿠바 정부 주도 집회가 22일(현지시각)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수천 명이 카스트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기소를 규탄했다. 라울 카스트로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그의 손자와 딸 마리엘라 카스트로가 자리했다.
미국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돼 수감됐다가 2014년 석방된 헤라르도 에르난데스가 "그들이 라울을 재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고 묻자 시위대들이 크게 환호했다.
그는 "미국에게 법이란 맞춤복과 같다"며 주먹을 허공에 치켜들고 "라울 만세!"를 외쳤고 군중들이 "조국이냐 죽음이냐,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카스트로는 국방장관, 대통령을 지내면서도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은 인물이다.
또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물러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 귀빈을 맞이할 때는 트레이드마크인 올리브그린 군복을 입는다.
미 아메리칸대 윌리엄 레오그란데 교수는 "그는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지도부가 주요 결정에 대해 그의 의견을 구하지만 일상적인 국정 운영을 직접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그를 납치하더라도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것과 달리 정부 운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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