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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이·퇴직률 2년째 감소…두산에너빌·SK하이닉스 '최저'

등록 2026.05.26 06:00:00수정 2026.05.26 0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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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2022~2024년 이·퇴직률, 9.2%→7.8%→7.7% 하락세

두산에너빌 1.2%·SK하이닉스 1.3%·삼성전자는 두자릿수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무리하게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보다 현 직장에 남아 실속을 차리는 대기업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팬데믹 특수와 함께 고용 시장을 달궜던 '퇴사'와 '연봉 갈아타기' 열풍이 빠르게 식어가는 모양새다.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자 고용 안정성을 담보로 확실한 성과 보상을 챙기려는 보수적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퇴직률을 공시한 108개사의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용 이동성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이·퇴직률은 2022년 9.2%에서 2023년 7.8%, 2024년 7.7%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이 커지자 무리한 이동 대신 내실을 택하는 보수적인 흐름이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개별 기업별로는 확고한 시장 지위나 투명한 성과 공유 체계를 갖춘 곳의 인력 이탈이 적었다.

지난해 가장 낮은 퇴직률을 기록한 곳은 두산에너빌리티(1.2%)였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이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인공지능(AI) 고대역폭메모리(HBM) 선점에 따른 대규모 성과를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핵심 인재 유출 방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에쓰오일(2.4%), 삼성전기(2.4%), 삼성SDI(2.5%) 등도 낮은 이탈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준 이·퇴직률은 10.1%로 전년 대비 낮아졌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상사(4.3%), 통신(4.8%), 철강(5.2%) 등 장기 프로젝트 중심의 B2B 산업이나 내수 기반이 탄탄한 업종에서 이탈률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팬데믹 시기 IT·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인력 유출이 심했던 생활용품(-6.7%포인트), 유통(-3.2%포인트), 서비스(-2.7%포인트) 업종은 최근 3년새 퇴직률이 가장 크게 줄었다.

엔데믹 이후 플랫폼 업계의 채용 한파와 거품 유출이 겹치면서 기존 전통 오프라인 업종으로의 정착률이 도리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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