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단일후보'…무슨 차이?
'8파전' 서울시교육감 선거
보수 4명·진보 3명·중도 1명
교사·교수·정치인·회계사 등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272_web.jpg?rnd=2026052015381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6·3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8명 중 5명이 선거 공보물에 '단일후보' 또는 '유일후보'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각 진영의 단일화 경선을 거쳐 최종 확정된 단일후보는 단 둘뿐이나, '8파전' 구도 속에서 각자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해당 문구가 활용되는 양상이다.
28일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면 보수 진영 윤호상 후보는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후보는 '중도보수 단일후보'라고 첫 표지에 각각 명시했다.
윤 후보는 서울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선출 단일후보임을 밝히며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의 이름을 병기했다. 조 후보는 2024년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당시 단일후보였음을 적시하며 그 경선에 함께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의 이름을 넣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 한만중 후보가 '2026 민주진보 시민후보', 홍제남 후보가 '진짜 민주진보 유일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정 후보는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 경선을 통해 선출된 단일후보임을 명시하고 함께 경합한 예비후보들의 이름을 표기했다.
단일화 경선으로 공식 선출된 후보는 윤호상·정근식 둘뿐이나, 양 진영 모두 경선 불복 사태가 잇따르며 완전한 단일화에는 실패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시민회의 경선을 함께 치른 류수노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이 사전에 합의되지 않았다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추진위 경선에 함께했던 한만중 후보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독자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출마를 공식화한 조전혁 후보는 류수노 후보와 별도 단일화 경선을 치렀으나, 패배 이후 여론조사 문항이 사전 합의 없이 변경됐다고 주장하며 역시 독자 출마를 택했다. 김영배·홍제남 후보는 애초에 각 진영의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근식 후보는 한만중 후보를 향해 '단일후보' 명칭 사용 중단을 공개 촉구했다. 지난 26일 정 후보는 "한만중 후보는 경선에 참여해 패배했음에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채 독자 출마를 강행한 '경선불복 후보'"라며 "민주주의 절차를 부정한 사람이 민주진보 대표성을 주장하는 것은 시민 상식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윤호상 후보 역시 지난 18일 단일후보로서의 정통성을 앞세워 류수노·조전혁 후보를 향해 '윤호상 중심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교사부터 교수, 정치인까지…8人8色 이력
윤 후보는 영어 교사 출신으로 서울국제고 교감, 강남중·신도림고·도선고·서울미술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시교육청 장학관도 지냈다. 한 후보는 국어 교사 출신으로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정책안전기획관 비서실장을 거쳤다. 홍 후보는 과학 교사 출신으로 오류중 교장과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역임했다.
조전혁 후보는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제18대 국회의원으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정근식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출신으로, 2024년 10·16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서울시교육감이다.
류수노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현재는 한성대 석좌교수다. 김영배 후보는 예원예대 부총장으로 과거 상명대·성결대 교수였다. 이학인 후보는 신한대 부교수로, 공인회계사와 IBM 컨설턴트 경력을 갖춘 행정·경영 전문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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