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담양군수 TV토론, 사법리스크·예산·군 면제 날 선 공방

등록 2026.05.28 12:28: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품 제공 vs 악의적 편집' 10만원 현금 제공 등 충돌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3지방선거 전남 담양군수 후보자들이 28일 오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담양군수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1번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3번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기호5번 최화삼 무소속 후보. 2026.05.2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3지방선거 전남 담양군수 후보자들이 28일 오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담양군수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1번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3번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기호5번 최화삼 무소속 후보. 2026.05.28. [email protected]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수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금품 제공과 차명 회사 운영 등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공방과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조(兆) 단위 예산 확보 방안과 관광정책 해법 등 정책 대결도 치열했다. 병역면제도 도마에 올랐다.

28일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담양군수 후보자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조국혁신당 정철원, 무소속 최화삼 등 3명의 후보는 정책 대결에 더해 민감한 이슈를 두고 네거티브 공세와 반격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사법리스크는 정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10월 캠핑장에서 현금을 건네는 CCTV 영상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후배 자녀에게 1만 원씩 용돈을 준 것이라 해명했지만 영상 속 인물은 성인이고 담양 거주자로 박 후보의 지지 선언한 사람들도 포함됐다"고 직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돈뭉치가 아니라 5만 원권 2장이고, 해당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정치적 악용 사례로, 사법절차에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무소속 최 후보는 금품 제공 의혹과 함께 정 후보의 차명 건설사 운영과 이권 의혹을 겨냥해 "두 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에 걸려 수사를 받고 있다"며 "담양에 또 다시 군수가 재판받거나 재보궐 선거로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예산 공방도 치열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군 예산이 5400억 원대인데 정 후보는 '예산 3조원 시대'를 공약했다가 이후 '지역 경제 3조원'으로 말을 바꿨다"며 "애초 사무실에는 '지역 경제 1조'라 붙여놨는데 3조로 수정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예산 3조가 아니라 임기 4년간 누적 예산과 경제 활성화를 뜻한 것"이라며 "매년 1000억원씩 예산을 더 확보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발로 뛰어 특별교부세를 받아오겠다"고 반박했다.

또 최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현재 예산에서 1조원을 만들려면 4600억원이 부족한데 도의원 8년 동안 담양에 확보해 준 구체적인 예산 액수는 얼마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최 후보는 아울러 "박 후보는 '전시근로역', 정 후보는 '소집 면제(장기대기)'로 둘 다 군 복무를 안 했다"며 병역 면제 사유를 물었고, 이에 박 후보는 "결핵성 임파선염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과거 사고로 발등뼈가 부러졌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행정통합 후 시·군 소외 문제와 재정 자율성, 관광 활성화를 두고는 정책 대결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인사·권한·재정 3대 자율성을 수호하고, 담양 전용 특별회계와 기금을 확보하겠다"고, 정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 등 이양되는 인허가권을 활용하고,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고, 최 후보는 "상설 협의 구조를 구축해 군 단위 필수 예산 감소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선 담양 에코파크 '판다' 유치와 야간 경관 조성(박종원), 융복합 치유 관광 메카 육성과 주요 관광지 입장료 환급(정철원), 원도심 연결 야간 관광과 숙박·미식·체험 연계 프로그램 개발(최화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오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6·3지방선거 담양군수 후보자 TV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3번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기호1번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5번 최화삼 무소속 후보. 2026.05.2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오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6·3지방선거 담양군수 후보자 TV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3번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기호1번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5번 최화삼 무소속 후보. 2026.05.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