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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엄마 최서원 '하지 마비' 위기"…후원 계좌 공개

등록 2026.05.29 06: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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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정유라씨. 2022.05.1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정유라씨.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하반신 마비 위기를 전하며 병원비 후원을 요청했다.

정 씨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최 씨의 자필 편지를 첨부하며 모친의 위독한 건강 상태를 전했다.

정 씨는 SNS 글에서 "어머니 건강이 심각하게 안 좋다"며 "지난 10년의 수감생활 동안 어머니는 이미 70세가 넘으셨다. 여러 차례 수술을 거치며 쇠약해진데다 쿠싱·패혈증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병명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의사가) '당장 내일 하지 마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다', '염증수치가 위독했을 정도'라고 말씀하신 걸 듣고 너무 심란했는데 엄마 편지 뜯어보고 또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편지에서 최 씨는 "2번의 디스크 수술과 3번의 어깨 극상근 파열 수술로 온몸은 병투성이고 고통 속에서 10년을 보냈다"며 "모든 국정농단자 가담자들이 거의 다 석방되었는데 저만 10년 세월 감옥에 남겨둔 이유에 대해 정치권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피력했다.

정 씨 역시 어머니의 치료 환경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엄마의)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지정 병원에서는 수술한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돈 안주면 못받아 준다고 한다"며 "진짜 죽으라는 것이냐"고 적었다.

이어 정 씨는 "저는 입에 풀칠을 하든 알아서 하겠다. 저희 엄마만 좀 도와달라"며 "대신 갚는건 엄마 대신 몸으로 제가 떼우겠다. 저는 여태까지 남들 다 나올 때까지 엄마를 거기서 못 꺼내준 대역죄인"이라며 후원 계좌를 남겼다. 통장은 합의 문제로 변호사가 보관 중이라 자신에게는 단 1원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설명도 보탰다.

정 씨는 대중에게 도움을 구하게 된 배경으로 안민석 전 의원 등과의 송사 배상금 미수령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안민석에게 배상금을 받았으면 이런 글 쓰지 않아도 됐는데, 아직까지 돈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안 전 의원이 최 씨와 관련한 허위 의혹을 제기한 의혹에 대해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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