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윤희근 前경찰청장·김도형 前강원청장 압수수색(종합)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윤희근 전 경찰청장, 김도형 전 강원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26.05.2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6508_web.jpg?rnd=20260526141513)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윤희근 전 경찰청장, 김도형 전 강원경찰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28일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김도형 전 강원경찰청장, 전 경찰청 범죄정보과 소속 현직 경찰관 등 4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이다.
윤 전 청장 개인을 상대로 강제수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윤 전 청장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은 경찰이 통일교 간부들의 수백억 원 규모의 해외 원정 도박 정보를 포착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정치권에 정보를 유출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춘천경찰서는 지난 2022년 6월께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간부들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 원어치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 있다.
이후 김건희 특검팀은 한 총재와 정원주 전 실장이 자신들이 연루된 미국 원정도박 의혹 수사 정보를 2022년 10월께 보고 받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 회계정보 삭제 지시 등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증거인멸교사)를 적용해 기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윤 전 본부장이 증거인멸로 기소된 사건에서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다"며 공소기각 판결했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는 권 의원이 통일교 관계자에게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수사정보를 알려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종합특검팀은 경찰 수사 기밀의 유출 경위와 함께 윤 전 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 및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윤 전 청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1년이 되지 않는 기간에 치안감에서 경찰청장까지 승진했다.
앞서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20일 경찰청,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에서 '통일교 해외 원정 도박사건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윤 전 청장의 PC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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