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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빚은 '알고리즘 아리랑'…국립국악관현악단 '공존'

등록 2026.06.01 13:55:22수정 2026.06.01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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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인문학 콘서트

오프닝 곡은 관객들 설문 AI가 학습해 작곡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 정재승 교수 참여

'공존' 포스터 (이미지=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존' 포스터 (이미지=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인공지능(AI)이 작곡한 국악관현악곡과 AI 데이터를 활용해 재구성한 '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인문학 콘서트 '공존'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AI와 인간의 협업을 국악관현악 무대에서 구현한 프로젝트다. 생성형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참여해 100만 건 이상의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악관현악 신작 5곡을 선보인다.

오프닝곡 '데이터의 발아'는 관객 설문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만든 작품이다. '알고리즘 아리랑'은 지금까지 전승된 아리랑 관련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편곡자가 이를 바탕으로 완성한 곡이다.

'그대라는 기적'은 관객들이 남긴 '나를 위한 한마디' 메시지를 바탕으로 AI가 작사·작곡한 작품이다. AI 보컬이 협연에도 참여한다.

공연 진행에도 AI가 함께한다.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전용 AI 페르소나 '지음(知音)'과 공동 사회를 맡는다. '지음'은 성격과 가치관 등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화형 AI다.

지휘는 정예지가 맡는다. KBS '불후의 명곡', SBS '런닝맨' 등에 참여한 방송작가 김미연이 공연 구성을 담당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AI와 인간의 협업이 음악 창작과 공연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앞서 로봇 지휘자 '에버6'를 도입한 '부재'(2023),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관현악의 기원'(2023)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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