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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카페·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사용 여전…"자발 협약 무색"

등록 2026.06.01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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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지역 대형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 현장.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지역 대형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 현장.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 카페·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사용이 정부의 '탈 플라스틱' 정책과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의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도 불구하고, 지역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4월20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지역 프랜차이즈 매장 57곳(협약 체결 38곳·미체결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회용품 이행 실태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매장 내 일회용 컵(플라스틱·종이) 사용 비율은 협약 체결 업체가 3.3%로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미체결 업체(1.8%)보다 높았다.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와 식기류 사용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향후 모든 빨대의 사용 제한을 예고했으나, 협약 체결 업체의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률은 81.6%로 전년(69.8%) 대비 11.8%포인트 증가했다.

미체결 업체 역시 매장 내 플라스틱 스푼 사용률이 지난해 0%에서 올해 12.5%로, 플라스틱 포크는 5.3%에서 12.5%로 늘었다.

개인컵 인센티브 제도의 경우 협약 체결 업체 중 텀블러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매장이 42.1%로 나타났다.

할인 혜택을 매장 내에 홍보하는 곳은 5.3%에 불과해 전년보다 10.5%포인트 감소했으며, 미체결 업체는 모든 매장에서 할인과 홍보가 전무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기업의 자율과 선의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일회용품 감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수치로 증명됐다"며 "환경부의 탈 플라스틱 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업계 자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명확한 법적 규제와 구체적인 감량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5년 탈 플라스틱 종합대책을 통해 매장 내 종이컵 사용 금지와 모든 빨대의 원칙적 사용 제한(소비자 요청 시 제공)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세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2024년 1월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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