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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장 선거 '뜨거운 감자' H2 부지…병원 유치 가능?

등록 2026.06.01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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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 용역 하반기 완료

H2 프로젝트 추진 당시 사업구역.

H2 프로젝트 추진 당시 사업구역.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기 하남시에서 과거 H2 프로젝트가 논란이 되면서 현재 창우동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일 하남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난 2021년 창우동 일대 16만여㎡에 복합문화지구를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 사업을 구상,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다.

그러나 이듬해 사업부지의 환경평가 등급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고, 결국 사업 포기와 함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됐다.

이후 표류하던 H2 부지 개발사업은 2024년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 개정을 통해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의 조건부 해제를 허용하면서 다시 재추진 가능성을 얻게 됐다.

이에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H2 부지의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창우동 일원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수립 및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해 11월 착수된 이번 용역은 총 12개월 짜리로, 사업구역은 창우동 일원 약 16만㎡로 하되 GB 해제를 고려해 25만㎡까지 확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용역 수행기간은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에 4개월을,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 지원에 8개월을 부여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GB 해제 가능 면적에 대한 경기도와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아직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도시공사는 용역사와 2~3개의 개발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핵심개발 방향이 설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본계획 수립 시기는 빨라도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무의미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하남시장에 출마한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해당 부지를 의료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는 해당 부지를 의료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의료기관 유치 부분이 일부 포함돼 있지만, 의료기관 유치나 의료 인프라 구축을 개발의 핵심 방향으로 하는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앞서 무산된 H2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도 의료기관 규모 등이 주민들 사이에 상당히 예민한 문제로 작용한 바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주민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도 나온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의료기관 유치를 포함해 2~3개의 개발 방안을 준비 중이나, 의료기관 유치 부분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규모를 결정하거나 확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면서 "(개발 구상이 달라지더라도) 이번 용역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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