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대표팀, 멕시코 비자 받았지만…美비자는 아직
미국 국무장관 "스포츠와 무관한 인물 주시"
![[안탈리아=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3.](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1305938_web.jpg?rnd=20260603123542)
[안탈리아=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소화하기 위한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거로 전해졌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비자 발급 지연에도 이란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로 출국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대회참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불참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았지만 외교 갈등, 비자 문제 등으로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잡았던 베이스캠프 장소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멕시코 입국 비자는 발급됐으나, 아직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거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조별리그를 모두 소화하는 이란의 이번 대회 첫 경기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았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미국 비자까지 신속하게 받을 거라고 밝혔으나, 미국 측은 협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스포츠와는 전혀 무관하며 이란혁명수비대 등과 연관된 거로 파악된 인물들을 대표팀에 대거 잠입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부분을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조별리그 G조에서 뉴질랜드(16일), 벨기에(22일), 이집트(27일)를 차례로 만난다.
조별리그 1, 2차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잉글우드서 소화하며, 이집트전은 시애틀에서 치른다.
이란은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말리와 마지막 친선전을 가진 후 멕시코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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