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관련 112 신고 164건…'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소만 135건(종합)
'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소 관련 135건 접수
시민·유튜버 몰려…'투표함 반출 거부' 항의 이어져
법적 공방도 시작…시민단체, 선관위 관계자 고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보수성향 시민들이 에워싼 채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7992_web.jpg?rnd=2026060407282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보수성향 시민들이 에워싼 채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관할 지역 내 투표 관련 112 신고는 총 16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관련한 신고는 135건이다.
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전날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진행했다. 선관위는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대기표를 받은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장 결정 이후에도 일부 주민들은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다 투표하지 못한 채 돌아갔고, 현장에서는 "대기표를 받았는데 왜 투표를 못 하느냐"는 항의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께부터 투표소 앞에는 주민과 유튜버 등을 포함한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투표소 출입문 주변을 둘러싸고 "투표함을 가져가지 마라", "개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동별로는 가락2동, 잠실2동, 잠실4동, 잠실7동, 문정2동, 청담동, 구의3동 등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오전 4시27분 입장문을 내고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그래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투표소 주변을 떠나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법적 공방도 시작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투표소 관리 부실로 인해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침해당했다며 선관위 관계자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 측은 "선거관리의 기본인 투표용지 수급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현장에 혼란을 자초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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