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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청정 해안을 휴양지로 개발하려는 쿠슈너 부부 계획에 큰시위

등록 2026.06.04 1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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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3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의 청정 해안 고급 휴양지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핑크색 홍학 모형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 3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의 청정 해안 고급 휴양지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핑크색 홍학 모형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티라나(알바니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유럽 알바니아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관계된 대규모 해안 개발 프로젝트가 국민들의 반대를 받으며 그 저항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3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재개된 항의 시위가 격해져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와 충돌했다.

알바니아 정부는 문제의 아드리아해 해안 개발 사업을 통해 추구해온 고급 관광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나아가 유럽연합(EU) 가입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버려진 섬을 포함한 남해안 해안가 일대에 걸쳐 있는 이 벤처 사업은 환경 단체의 반대는 물론 장기 집권 중인 사회주의 에디 라마 총리 정부의 야당 세력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고급 프로젝트는 야생 생물 보호지인 나르타 라군 함수호 지역 내 해안가를 개발하고 공산 정권 시절 군기지였던 인근의 무인도 사잔에 이보다 작은 리조트를 건설하는 두 부분으로 이뤄졌다.

이곳에 호텔, 아파트, 빌라 및 마리나를 개발하려는 쿠슈너-이방카 트럼프 부부는 맨발 하이킹 중 이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이번주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AP/뉴시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AP/뉴시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쿠슈너와 연결된 투자 회사에게 알바니아 정부가 특별 투자자 지위를 부여했다. 서 발칸반도의 알바니아는 지중해와 연결된 아드리아해에 450㎞에 이르는 해안선이 있지만 엄격한 공산 통치로 대부분 개발되지 않아 순수한 해안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 단체와 시위자들은 힘있는 투자 그룹으로 해서 이 순수한 해안이 망쳐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한다. 개발 현장에서 시위하던 활동가가 민간 경비 업체 가이드에게 질질 끌려가는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아주 나빠졌다.

5월 하순부터 굴착기 등 중장비가 개발 지역에 들어와 접근 도로를 개설하고 모래를 파고 소나무 숲은 정리하면서 울타리를 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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