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캔톤 재단·웨이브릿지와 분산원장 기반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협약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KB증권은 글로벌 분산원장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와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캔톤 재단'과 법인·기관 대상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웨이브릿지'와 국내 자본시장의 분산원장 기반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에서 3사는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자본시장 거래에 분산원장 기반 인프라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분산원장 기반 금융상품의 국내 도입과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자산을 기초로 하는 금융상품을 발행,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인정된, 전통 금융규제를 준수하면서 실물자산을 대규모로 디지털화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분산원장 인프라다. 일반적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나아가 상호운용성, 선택적 정보 공개, 기관급 거버넌스를 결합해 개별 니즈에 맞는 프라이빗 블록체인까지 제공, 차세대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HSBC,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 도이치 뵈르제 그룹, 나스닥, 미국 예탁결제원 DTCC 등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협력 구조는 3사가 각기 보유한 전문 인프라와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금융투자업 인가 보유사인 KB증권은 폭넓은 국내외 기관 고객 네트워크와 다양한 상품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 자본시장의 거래 표준을 설계하고 미래 방향성을 주도하여 국내 금융기관으로의 도입 확산을 견인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를 완료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디지털자산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를 맡는다. 캔톤 재단은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의 개발과 거버넌스 조정·교육을 지원한다. 3사는 협약 체결 후 분산원장 기반 결제 및 정산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는 "분산원장 기반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글로벌에서 이미 운영 단계에 들어간 미래 금융의 필수적 단계로, 국내 자본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권사의 STO와 가상자산 인프라 표준 모델 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글로벌 인프라와 한국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종욱 웨잇브리지 대표는 "디지털자산의 거래 및 결제 인프라는 국내 규제와 글로벌 거래상대방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관급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KB증권을 시작으로 국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동등한 위치에서 캔톤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직접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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