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서도 조사 '샅바 싸움'…종합특검, 尹 첫 소환 성사
종합특검, 조사 일정·공개 출석 두고 진통
김건희특검, 구치소서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
내란특검, 尹 조사자 교체·입회 거부사태 경험
해병특검, 강제구인 검토 전적…'공개 출석' 씨름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6일 경기 과천시 소재 2차 종합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2026.06.06.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21310373_web.jpg?rnd=20260606101515)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6일 경기 과천시 소재 2차 종합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2026.06.06. [email protected]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첫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특검팀은 지난 4월부터 소환을 요구해 왔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번번이 거부하면서 일정이 밀렸다.
이에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공개 출석을 압박하는 한편, 세 차례 불응 시 강제 구인을 검토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 101일 만인 이날 가까스로 대면 조사가 성사됐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싸움은 치열했다. 특검팀은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공개 출석'을 요구한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인권 침해라며 비공개 소환을 고수했다. 양측의 '샅바 싸움' 끝에 결국 윤 전 대통령은 호송차를 탄 채 비공개로 출석하는 방향으로 일단락됐다.
![[의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 전 대통령의 조사실 착석에 애를 먹은 건 종합특검팀만이 아니다. 지난해 3대 특검에서도 조사 일정과 소환 방식을 놓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신경전을 펼쳐서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2026.06.06.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7/NISI20250807_0020919801_web.jpg?rnd=20250807101726)
[의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 전 대통령의 조사실 착석에 애를 먹은 건 종합특검팀만이 아니다. 지난해 3대 특검에서도 조사 일정과 소환 방식을 놓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신경전을 펼쳐서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2026.06.06. [email protected]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부르기 위해 특검팀이 진땀을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가동됐던 3대 특검에서도 조사 일정과 소환 방식을 놓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신경전이 반복됐다.
대표적으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출범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29, 30일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그해 8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눕는 등 인치를 완강히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특검팀은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후에도 수차례 출석을 요구한 특검팀은 수사 종료를 8일 앞둔 지난해 12월 20일에야 그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사실에 앉혔으나 유의미한 답변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구속 전 공개 소환을 밀어붙였던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역시 조사 과정에서 소동을 겪었다. 특검팀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19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3차례 소환 통보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같은 달 28일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공개 출석하면서 갈등이 가라앉는 듯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박창환 총경 등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거나 조사실에 입회하지 않는 소동을 일으켰다.
이에 특검팀은 "계속 대기실에 있고 조사실에 입실하지 않을 경우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 맞섰고 15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도 2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 구인을 검토한 전적이 있다. 수사 종료를 목전에 둔 지난해 11월 11일 첫 대면 조사가 합의됐지만, 공개 출석이 위법하다는 반발이 이어지자 비공개로 소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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