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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240억 달러 동결 자산 해제가 협상 관건”

등록 2026.06.06 04:27:06수정 2026.06.06 0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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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 협상 타개 공은 트럼프에게, 자금 해제가 신뢰의 첫 시험대”

“전투 재개시 인도양, 홍해, 지중해까지 확장할 것”

“회담 결렬시 영토 침공 대비, 지상 전력 미사일보다 훨씬 강력”

[서울=뉴시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가 5일 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 CNN 화면 캡처) 2026.06.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가 5일 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 CNN 화면 캡처) 2026.06.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이란간 평화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결된 이란 자산 240억 달러(약 37조 4100억원)를 해제하는데 동의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이란 최고 지도자의 군사고문이 5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테헤란에서 CNN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자이 고문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타개해야 한다”며 “이제 공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전투를 재개할 경우 “암흑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잠정 합의가 체결되는 즉시 동결된 자금 120억 달러를 풀어주고, 추후에 추가로 120억 달러를 풀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현 단계에서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것은 핵심 협상력을 상실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합의든 2015년 체결된 핵협정보다 훨씬 강력해야 하며 ‘현금 뭉치’를 건네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것도 피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는 그가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재정적 배상 결정을 비판할 때 사용했던 표현이다.

레자이 고문은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는 신뢰 구축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가 자금을 해제할 경우 이란과 미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면 240억 달러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맺고자 하는 신뢰의 시험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 돈은 미국이 아닌 우리의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분쟁을 재개할 경우 이란은 페르시아만을 넘어 전쟁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양, 바브 알 만데브 해협, 홍해, 지중해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공격해 온 다른 미군 기지들을 공격해 전쟁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것”이라면서도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와 국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협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트럼프가 협상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레자이 고문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공동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협 통행료와 관련 이란은 유지 보수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자이 고문 평화 회담이 결렬될 경우 이란은 미국의 영토 침공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러면 세계는 이란의 진정한 역량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전력은 미사일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전쟁을 이란 이슬람 공화국 47년 역사상 적들을 상대로 거둔 첫 번째 승리로 규정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원로 출신인 레자이는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으며, 1981년부터 1997년까지 IRGC를 이끌며 이란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 중 하나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CNN은 전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부통령을 역임했다. 레자이는 대통령 선거에 네 번 출마했지만 당선되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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