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개혁기구 검토"…'재선거' 주장에는 "논의한 적 없다"(종합)
"국조 포함 모든 진상규명 조치 약속…선관위 개혁기구 검토 중"
장동혁 '재선거' 주장에 "입지 사면초가라 강한 말…논의한 적 없어"
"특검이든 국조든 국회 의결 없이 안 돼…6월 내 원 구성 마쳐야"
"내주 전당대회 일정 논의…8월17·30, 9월6일 세 가지 안 정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6256_web.jpg?rnd=2026052611085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 기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 방식에 대해서는 "그 방식에 대해서는 여야가 논의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열어 놓고 야당과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 기구의 지위를 갖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문제를 회피한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도 선관위에 대한 단호한 책임 규명을 천명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은 선거 이후 다시 정쟁 일변도 기조를 선택했다"며 "장동혁 대표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용해 정권의 종말을 운운하고 나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에서도 원인과 책임이 모두 대통령 탓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라며 "장 대표는 당장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그만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의 본질 흐리기, 막무가내식 공세 본능은 여전하다"며 "오로지 '기승전 대통령 탓'만 주장하니 문제의 본질을 부풀리고 현실도 보지 않는 막무가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그렇게 국정조사나 특검을 소리 높여 주장할 거라면 그걸 결정할 수 있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해야 한다"며 "정작 원 구성에는 적극 협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제라도 조속히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국회 원 구성에 협조부터 할 것을 촉구한다"며 "원 구성 역시 이재명 정부 국정 발목잡기 목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긴급 최고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검을 비롯해 여야 및 전문가·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 등 대응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를 하는 것이 이번 선거가 잘못됐고, 오염됐고,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정치가 인정하고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나 "(재선거와) 관련해서 당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전반적인 재선거를 요구한 건가, 장 대표 혼자 한 건가. 혼자 말씀한 것이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는 "장 대표의 경우 정치적 입지가 사면초가 상황에 있다 보니 여러 강력한 말을 하는 것 같다"며 "이 사태에 관해서는 본질을 흐리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8말9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논의 일정도 거론됐다. 강 대변인은 "8월 17일 또는 8월 30일, 9월 6일 세 가지 안 정도를 두고 내일 또는 다음 주 안에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면 D-30이 후보 등록 신청일이고, D-80에 전준위와 선관위를 구성하게 돼 있다"며 "후보 등록을 한 뒤 30일 동안 전국 순회 경선을 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이재명 당시 대표 시절 전당대회를 살펴봐 달라"며 "그때는 전준위 구성부터 전당대회까지 53일이 소요됐다"고 했다. 그는 "A, B, C안을 두고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정청래 대표 연임 시 사퇴 시점을 묻는 말에는 "사퇴 시한 규정이 없다"며 "그 또한 최고위에서 결정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당시 대표는 2024년에 선관위 구성 시점에 그만뒀다"고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지는 정 대표에 대한 '서울 선거 패배' 책임론을 두고는 "각자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 평가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평가위를 구성하는 백서 발간을 말했는데, 어찌 됐든 선거가 끝나면 응당 해야 할 우리 당의 조치"라며 "각자의 의견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서 발간 일정에 관해서는 "다음 주 최고위가 열리면 구성 원칙이나 기준을 정해 가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지방선거 이후 공식 최고위를 열지 않고 있는 정 대표 행보를 두고는 "대표는 수개월 동안 주말도 없이 쪽잠을 자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오늘까지는 여러 가지 생각도 정리하고, 내일부터 최고위가 가동되니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 '부동산 강세 지역 민주당 약세' 분석을 두고는 "딱 꼬집어서 부동산 문제 때문에 그렇다는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평가위를 가동해 결과를 보고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거 기간 중 무소속 내지 타당 후보 지원 징계 개시 여부를 두고는 "선거 기간에는 최고위에서 비상징계라는 툴을 두고 했다"며 "이제부터는 시도당에 윤리심판원이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선관위도 그렇고 민생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고 지금 여러 현안이 많다"며 "국정 과제, 입법 과제가 산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구성을 빨리 해야 한다. 선관위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국회에서 의결을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여야가 빨리 머리를 맞대고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6월 내 원 구성 완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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