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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과 전략적 협조 강화…유엔 핵심으로 국제질서 수호"

등록 2026.06.08 0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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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맞아 8일 노동신문 1면 기고

"패권주의·강권정치 반대…다극화 공동 추진"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만찬 도중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2026.06.08.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만찬 도중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2026.06.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방북에 맞춰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과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며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날을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시련 속에서 함께 전진하여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제목의 시 주석 글을 실었다.

시 주석은 "나는 김정은 총비서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중조관계 발전의 원대한 계획을 토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가 어떻게 바뀌고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여도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언제나 불패의 것"이라며 "최고위급의 전략적 인도는 중조관계의 최대의 우세"라고 했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라는 공동의 이상은 중조관계의 선명한 바탕색"이라며 "나는 두 당, 두 나라가 함께 손잡고 각기 자기 당과 국가위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실무적 교류와 협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면 반드시 국가의 부강 번영을 힘 있게 촉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조 두 나라 인민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생사를 같이하면서 피로써 위대한 전투적 친선을 맺었다"며 "나는 시대의 변천과 국제정세 변화의 시련을 이겨낸 전통적인 중조친선이 반드시 대를 이어 줄기차게 계승되고 만고장청 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조에는 중조관계의 시대적 의미가 내포되여 있다"며 "쌍방은 호상(상호) 국가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견결히 지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 그리고 전후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중조관계를 전략적 높이에서 틀어쥠으로써 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시켜 중조관계 발전의 정확한 방향을 굳건히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두 당, 두 나라 고위급 래왕(왕래)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여 친척처럼 자주 오가며 지내야 한다"며 "중조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체결 65돌을 계기로 당과 정부, 군대들 사이에 여러 부문과 여러급에서의 의사소통과 교류, 래왕을 강화하고 쌍방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잘 이행함으로써 중조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서로가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길을 따라 나아가는 데 대해 지지해줌으로써 두 나라의 정치적 안전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발전전략 결합, 각 분야의 협조잠재력 동원, 친선적인 왕래, 상호이해 심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 개발 협력, 인프라 구축, 관광 등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다무적인 협조를 밀접히 하고 국제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반대하며 사실상 제재를 무력화해왔다. 국제사회는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으로 북한이 정제유 등을 반입하며 제재의 허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미국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시 주석은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위해를 주는 모든 야욕과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며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보편적 혜택과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4가지 전지구 발기를 실천에 구현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함께 손잡고 추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에 따라 8~9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만이며,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7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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