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종교인이 듣겠습니다"…청계광장 '마음 Knock, 생명 Talk'
7개 종단 함께하는 생명살림 캠페인
명상·컬러테라피 등 치유 공간 조성
![[서울=뉴시스]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 '마음 Knock, 생명 Talk' (사진=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120_web.jpg?rnd=20260608102533)
[서울=뉴시스]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 '마음 Knock, 생명 Talk' (사진=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서울 청계광장이 잠시 멈춰 쉴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변신한다. 종교계 7개 종단 종교인들이 청계광장에 모여 우울, 불안, 고립감에 지친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오는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7개 종단이 함께하는 국민마음회복 생명살림 캠페인 '마음 Knock, 생명 Talk'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종지협이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돌보고자 마련했다.
특히 기존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 종교인들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Talking and Listening(당신이 말하면, 우리가 듣겠습니다)' 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 종교인들이 경청자로 나선다.
시민들은 마주 앉아 고민과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다. 종교인들은 어떠한 조언이나 평가도 하지 않고 경청과 공감으로 참여자가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기 감정을 입력하고 표현하면서 현재 마음 상태를 인식하는 '마음처방전', 색채를 활용해 심리적으로 안정과 치유를 하는 '컬러테라피'가 진행된다.
자기 감정을 온도로 표현하는 '감정온도계', 소리와 진동을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 '싱잉볼', 참여 소감을 나누는 '마음나누기' 공간과 휴식존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청계천 수변 산책로와 연계된 '마음회복존'에서 7개 종단의 명상과 성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개화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종단 간 화합의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마음을 열고, 생명을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캠페인은 1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청계광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종교계가 합심해 마련한 이번 자리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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