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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13년 만에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쇄신 고삐 당긴다(종합)

등록 2026.06.08 14:18:52수정 2026.06.08 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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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내 핵심 계열사 이마트·프라퍼티 대표 내정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이사회·주주 평가 받기로

스타벅스 사태 해결…AI데이터센터 구축 직접 챙겨

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에 신동우 전무 내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프로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프로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맡는다. 등기임원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서며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전략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하면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한다.

이마트도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 것은 그룹이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직접 이끌겠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던 2013년 3월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각사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정 회장이 13년 만에 등기이사직에 복귀하게 된 결정에는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논란 이후 자신이 약속한 그룹 쇄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부적절한 문구 사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정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직접 사과에 나서며 조직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이마트는 스타벅스 코리아 최대주주로,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정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 오르면 그룹 내 이사회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 합작법인 AG글로벌홀딩스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지마켓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한 미래 랜드마크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성장 사업을 직접 챙길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에는 이형천 전 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스타필드 청라 등 주요 사업 추진과 조직 운영을 담당하고, 정 회장은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 신임 대표 내정자는 과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으며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을 맡았다.

앞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 체계와 내부 통제 강화,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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