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3년 만에 이마트 등기이사 복귀…쇄신 고삐 당긴다(종합)
그룹내 핵심 계열사 이마트·프라퍼티 대표 내정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이사회·주주 평가 받기로
스타벅스 사태 해결…AI데이터센터 구축 직접 챙겨
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에 신동우 전무 내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프로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하면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한다.
이마트도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 것은 그룹이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직접 이끌겠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6106_web.jpg?rnd=2026052609362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던 2013년 3월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각사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정 회장이 13년 만에 등기이사직에 복귀하게 된 결정에는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논란 이후 자신이 약속한 그룹 쇄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부적절한 문구 사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정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직접 사과에 나서며 조직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이마트는 스타벅스 코리아 최대주주로,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정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에 오르면 그룹 내 이사회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 합작법인 AG글로벌홀딩스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지마켓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한 미래 랜드마크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성장 사업을 직접 챙길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에는 이형천 전 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스타필드 청라 등 주요 사업 추진과 조직 운영을 담당하고, 정 회장은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59873_web.jpg?rnd=20260210083946)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 신임 대표 내정자는 과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으며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을 맡았다.
앞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 체계와 내부 통제 강화,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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