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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김영환 "민선 8기 책임 있게 마무리…선거 승복 못해"(종합)

등록 2026.06.08 15: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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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후 정치인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가겠다" 소회

"선거인명부 누락은 참정권 훼손" 선거 불복 선언도

8일 충북도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충북도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선거 패배 이후 도정에 복귀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 8기 남은 임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업무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민선 8기 성과와 노력을 도민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족함의 원인은 저에게 있고, 도정을 함께 책임졌던 공직자와 관계기관 직원들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이뤄낸 성과와 변화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승·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민선 8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공직자 여러분도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김 지사는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김 지사는 "4년 임기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동안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이제 도지사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환 충북지사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충북에서 선거인명부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의 재선거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페이스북에 도내 부정선거 사례로 청주시 성화·개신동 제5투표소의 선거인명부 누락 상황을 언급하면서 "참정권이 훼손된 이번 선거를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진실이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적었다.

충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투표 시작과 함께 이 투표소에서 4137명의 이름이 담겨야 할 선거인명부에 유권자 1000여명의 명단이 빠진 채 출력된 사실이 확인됐다.

선관위는 이를 유권자들에게 안내한 뒤 명부를 재출력해 30여 분 뒤 투표를 재개했지만, 일부 유권자의 투표 여부를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전국 60여 투표소에서 벌어진 일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일이 충북에서도 일어났다"며 "투표지 부족 사태 등 부실은 단순한 행정적 착오를 넘어 헌법적 참정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참정권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며 "이를 관리하는 선거 절차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일과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이어진 재선거 요구 집회에 참여한 김 지사는 "청년들이 불의에 맞서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당선인들도 당당하게 부정선거를 외치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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